연일 '찜통더위' 경기도…24~26일 사흘간 온열질환자 31명

최대호 기자 2024. 7. 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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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진 찜통더위에 지난 24~26일 사흘간 경기지역에서 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남양주·포천·가평·김포·이천·평택·시흥 등 7개 시군에서 각 1명씩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선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명·과천·안산·김포·연천·가평·파주·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광주·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양평 등 2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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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176명…도 재대본 및 31개 시군 462명 비상근무
살수차 자료사진.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연일 이어진 찜통더위에 지난 24~26일 사흘간 경기지역에서 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남양주·포천·가평·김포·이천·평택·시흥 등 7개 시군에서 각 1명씩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을 말하며, 이들 7명 모두 응급실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선 25일엔 21명의 온열질환자가 경기지역에서 나왔고, 24일엔 4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도내 일 최고 체감기온은 36.6도(용인)로 기록됐다. 이어 안성 36.3도, 여주 36.1도, 양평 35.7도, 양주 35.6도 등 순이었다.

도내에선 5월 20일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나왔고, 이후 이달 2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가 17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2024년 폭염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관계자들이 전국의 기상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도는 최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31개 시군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시군 공무원 등 462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이들 비상 근무자는 △취약계층 방문·전화(5만 605건)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11회) △농업 현장 예찰(28회) △옥외사업장 예찰(108회) △마을·가두방송(434회) △도로 살수(1085㎞) 등 활동을 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선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명·과천·안산·김포·연천·가평·파주·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광주·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양평 등 2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시흥·부천·동두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수원·구리·남양주 등 나머지 10개 시군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경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온이 33도(경보 35도) 미만이지만 습도가 높은 경우에도 발효될 수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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