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미 핵 자산 공동 계획 우려”…韓 “북러 군사협력 우려”

윤정훈 2024. 7. 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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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국과 미국의 미국 핵 자산 관련 공동 계획에 우려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계기로 한 기자회견에서 "우려되는 점은 최근 미국이 한국과 공동 핵 계획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최근 북러 군사협력 강화 등에 대한 한국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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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장관 “한미 핵자산 우려” 표명
韓 “북러 군사협력에 우리 입장 전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국과 미국의 미국 핵 자산 관련 공동 계획에 우려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2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러 외교정상회담’에서 세르게이 빅토르비치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계기로 한 기자회견에서 “우려되는 점은 최근 미국이 한국과 공동 핵 계획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우리는 이 합의가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조차 듣지 못했지만, 이는 추가적인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러 외교장관은 우리측의 요청으로 약식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최근 북러 군사협력 강화 등에 대한 한국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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