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이렇게 많이 넣은 적은 처음” 42점 폭발, 에이스의 품격 보여준 송도고 이찬영

영광/조영두 2024. 7.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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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영(F·C, 193cm)이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며 송도고 승리에 앞장섰다.

송도고 3학년 이찬영은 27일 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C조 제물포고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4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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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조영두 기자] 이찬영(F·C, 193cm)이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며 송도고 승리에 앞장섰다.

송도고 3학년 이찬영은 27일 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C조 제물포고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4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찬영을 앞세운 송도고는 연장 접전 끝에 88-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찬영은 “인천 라이벌이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끝까지 열심히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겨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찬영이 언급했듯 송도고와 제물포고는 인천 라이벌이다. 올해는 송도고가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제물포고에 발목을 잡힐 뻔 했지만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찬영은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친구들도 많이 지켜본다. 제물포고와 경기만 하면 꼭 이기라고 연락이 온다. 그래도 올해는 진 적이 없어서 크게 긴장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찬영이 기록한 42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특히 연장전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집중시키며 송도고가 승기를 잡도록 했다. 그가 왜 송도고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이렇게 많이 넣은 적은 처음이다. 코치님께서 내외곽을 움직이며 활발하게 플레이를 해달라고 주문하셨고, 거기에 맞춰서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연장전에 3점슛이 들어가면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찬영의 말이다.

언헌고와 제물포고를 차례로 꺾은 송도고는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8일 전주고와 조 1위 차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찬영은 “올해 전주고에 진 적이 있어서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27일)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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