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핵심 물류 자회사 대표직 사임‥티몬·위메프 여파 차단 의도 비판

박충희 piao@mbc.co.kr 2024. 7.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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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대표직에서 물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크 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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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제공]

환불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대표직에서 물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익스프레스'는 오늘(27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를 큐익스프레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크 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면서도 "현 상황을 매우 위중하게 보고 있고 셀러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사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모기업인 큐텐은 그간 핵심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가 다른 관련 회사에까지 미치는 걸 차단하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충희 기자(pia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1551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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