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IOC 바흐 위원장, 윤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 의사…조직위도 정식 사과 예정

이상완 기자 2024. 7.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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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호명 실수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7일 개회식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송출 오류 관련 경과를 보고하며 "IOC 비서실장으로부터 바흐 위원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참석 하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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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공동취재단)

[STN뉴스] 이상완 기자 = 국가 호명 실수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7일 개회식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송출 오류 관련 경과를 보고하며 "IOC 비서실장으로부터 바흐 위원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참석 하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IOC는 사과문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도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깊은 사과를 표명한다"면서 파리조직위원회 위원장이 금일 중 직접적인 사과를 약속했다.

이날 올림픽 사상 최초로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야회 개회식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 한국이 등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호명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북한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개회식장인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북한의 명칭으로 명백한 실수다.

한국은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문명은 'Republic of Korea'이다.

153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북한 입장 때는 정상적으로 호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곧장 유감을 표명하며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현지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논란이 커지자 IOC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회식 중계 중 한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한국어 계정에만 올라왔을 뿐, 영어 등 타 언어로 운영되는 계정에는 게재되지 않았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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