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 뒤 피해 운전자 매달고 도주 10대 입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막아서는 피해 운전자를 매달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10대 A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군은 어제(26일) 오후 1시쯤 경남 양산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50대 여성 운전자가 모는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A 군은 오토바이를 몰고 도주하려다 이를 막아선 차량 운전자를 매단 채 10여 미터를 주행했고, 다른 운전자들이 오토바이를 세워 A 군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사고 뒤 겁을 먹고 달아나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김정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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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