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발송 예정 ‘68억원’ 도서문화상품권 취소 처리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7.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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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로 선주문한 68억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에 대해 주문 취소 처리를 완료했다.

티몬은 27일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문자로 "8월 핀번호(온라인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때 쓸 수 있는 번호)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이 현재 티몬의 사정상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PG사 협조를 통해 선주문건을 취소 처리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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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사가 보관하던 티몬 정산금으로 소비자 환불 진행
“모든 주문 고객 환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 연합뉴스

티몬이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로 선주문한 68억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에 대해 주문 취소 처리를 완료했다.

티몬은 27일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문자로 "8월 핀번호(온라인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때 쓸 수 있는 번호)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이 현재 티몬의 사정상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PG사 협조를 통해 선주문건을 취소 처리했다"고 안내했다.

취소가 진행되는 PG사는 KG이니시스와 나이스페이먼츠 2곳이다. 취소된 금액은 KG이니시스가 약 26억원, 나이스페이먼츠가 약 42억원으로 각 PG사가 티몬의 자금난을 예상하고 티몬에게 넘기지 않고 지급 보관하고 있던 티몬 정산금을 풀어 강제 취소를 진행했다.

취소 완료 여부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소 완료까지는 3∼5일 소요될 예정이다.

티몬은 고객들에게 "취소가 완료된 일부 고객 중 환불된 경우가 있어 별도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이어 "모든 주문 고객분에게 환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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