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찬대 만나 "민주당 역할 중요, '확장' 지상과제 삼아야"

김국배 2024. 7. 27.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을 만나 "요즘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정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총선을 통해 얻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정부·여당 왜 그렇게 갈라치는지 모르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을 만나 “요즘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정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총선을 통해 얻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에게 “(정부와 여당이) 왜 그렇게 갈라치고, 대결적으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그럴수록,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난 대선 때 정책과 인물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0.7%의 아쉬운 석패를 교훈 삼아 확장을 지상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적 국정 운영과 불통 인사, 민생 경제 외면, 야당 죽이기 등을 지적한 뒤 “헌정사 최초로 야당에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개혁 기동대답게 해야 할 일을 따박따박 실천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당 측에서 정진욱 비서실장, 김우영 정무실장, 윤종군 원내대변인이 문 전 대통령 측에선 오종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