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굳는 셀린 디온, 희귀병에도 파리올림픽 개막식서 소름 돋는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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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투병 중인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이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셀린 디온은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사랑의 찬가'를 열창했고, 여전한 가창력에 관중들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큰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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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희귀병 투병 중인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이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활동 중단 1년 7개월 만 공식 무대다.
7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206개국 7,000여명 선수단은 보트에 탑승해 강을 거슬러 입장했으며, 셀린 디온은 성화 점화 후 흰 드레스를 입고 오륜기가 걸린 에펠탑 위에 나타났다.
셀린 디온은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사랑의 찬가’를 열창했고, 여전한 가창력에 관중들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큰 환호를 보냈다.
셀린 디온은 2022년 말 강직인간 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 SPS) 진단을 받았다. 강직인간 증후군은 근육 조직이 골화되는 매우 희귀환 질환 중 하나다.
이후 셀린디온은 2023년 투어 일정 취소 소식을 전하며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걸을 때 어려움을 주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나의 힘과 공연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이 힘겨운 싸움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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