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그는 클럽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유망주 CB' 사르, 첼시 떠나 랑스 입단→'2+1년' 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RC 랑스가 첼시 출신 센터백 말랑 사르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랑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펀치를 날리는 수비수! 말랑 사르는 뛰어난 공중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강력한 수비수로 랑스에 합류했다. 2년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추가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랑스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그앙에서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랑스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사르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사르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레프트백도 볼 수 있다. 182cm로 센터백치고 키가 작지만 빠른 발과 민첩성을 갖추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필요한 왼발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도 준수하다.
세네갈계 프랑스인 사르는 니스의 로컬보이다. 2016-17시즌 1군에 등록됐고, 단테와 함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리그앙 27경기에 출전해 니스의 3위 달성에 기여했다. 2019-20시즌 니스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2020년 7월 사르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르는 첼시에 합류한 뒤 2020-21시즌 곧바로 FC 포르투로 임대를 떠났다. 사르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복귀했다.
하지만 사르는 토마스 투헬 감독 눈 밖으로 벗어났고, 1군 스쿼드에 들지 못했다. 사르는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주로 FA컵과 EFL컵에 출전했고 22경기 출전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사르는 AS 모나코로 임대 이적하며 프랑스 리그로 복귀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지만 사르는 부상으로 인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첼시로 복귀했다. 올 시즌 사르는 첼시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사르는 랑스로 합류했다. 피에르 드레오시 랑스 디렉터는 "유럽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사르는 굳은 의지로 랑스에 합류했다. 그의 겸손함, 팀 정신, 강인한 성격은 클럽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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