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세대 꺾고 'MBC배 대학농구' 3연패…14번째 우승

심주언·이동근·문유현 등 활약 힘입어 64-57 승리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고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지난 26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주희정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는 이날 연세대를 잡고 대회 3연패이자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뤘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결승에서 고려대를 만났지만 이번에도 라이벌을 넘지 못했다.

고려대는 3점슛 시도율 83%(6회 시도·5회 성공)를 기록한 심주언(15점)과 더불어 이동근, 문유현(이상 11점), 유민수(10점) 활약이 주요했다.

특히 이동근은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 역시 8차례 기록하면서 더블더블에 준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고려대는 2쿼터에만 13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고 3쿼터에는 17점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연세대는 4쿼터에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핵심 이규태(17점 13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민서(10점 7리바운드)가 함께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부 결승전은 광주대가 단국대에 68-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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