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연루됐다" 3000만 원 요구한 그놈 목소리, '보이스피싱'이었다

제주방송 김재연 2024. 7.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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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입니다, 사기 범죄에 연루되셨습니다"지난 17일 낮 1시 55분쯤 어딘가 불안한 표정으로 제주시 제민신협 노형지점에 방문한 20대 여성 조합원 A 씨.

이상함을 느낀 은행원은 A 씨에게 자세한 상황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는 경찰과 검찰을 사칭한 남성들로부터 2시간 동안 사기 범죄에 연루됐다는 통화를 한 후 그들의 지시에 따라 은행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은행원은 A 씨를 안심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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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신협 은행원, 조합원 피해 막아
경찰 감사장 수여·신고 보상금 지급
조합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제민신협 노형지점 은행원(가운데)


"경찰입니다, 사기 범죄에 연루되셨습니다"

지난 17일 낮 1시 55분쯤 어딘가 불안한 표정으로 제주시 제민신협 노형지점에 방문한 20대 여성 조합원 A 씨.

A 씨는 곧장 은행원에게 3,000만 원 상당의 적금을 중도 해지하고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은행원은 A 씨에게 자세한 상황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는 경찰과 검찰을 사칭한 남성들로부터 2시간 동안 사기 범죄에 연루됐다는 통화를 한 후 그들의 지시에 따라 은행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은행원은 A 씨를 안심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오임관 제주서부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침착한 대응이 경찰의 역할만큼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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