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대전MBC 현장검증‥"이진숙, '카드내역 제출 말라' 요청"

손하늘 sonar@mbc.co.kr 2024. 7.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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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사장을 지냈던 대전MBC를 현장검증한 야당 과방위원들이, 법인카드 유용 등 이 후보자가 받는 여러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현장검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의결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 가운데 상당부분 의미 있는 자료를 열람하고 제출받았다"며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모든 것이 업무였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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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재직 대전MBC 찾은 과방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사장을 지냈던 대전MBC를 현장검증한 야당 과방위원들이, 법인카드 유용 등 이 후보자가 받는 여러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현장검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의결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 가운데 상당부분 의미 있는 자료를 열람하고 제출받았다"며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모든 것이 업무였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공적인 업무용 카드 사용 내역이 본인의 개인정보라고 주장하며, 국회에 제출하지 말 것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의 명의로 대전MBC에 요청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월권·외압이자, 방통위원장이 되면 위세를 부리고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은근한 협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 후보자가 한도의 2배를 쓰면서도 증빙 없이, 원칙 없는 항목 처리로 무분별하게 법인카드를 썼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고, 같은 당 황정아 의원도 "한 달여간 회사에 거의 출근하지 않은 상태로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마음대로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 의원은 "오늘 현장검증은 이 후보자가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함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 후보자의 사퇴를 원하는데, 그 싸움을 우리가 오늘 이 시각 이후부터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내일 오후 2시 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검증한 내용 가운데 일부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153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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