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1039억원 유령 포크볼러 157km·KKKKKKKKK에도 최악의 복귀전…또 쓰러졌다, 메츠 초비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31, 뉴욕 메츠)가 최악의 복귀전을 치렀다.
센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늦은 시즌 첫 승.
센가는 5년 7500만달러(약 1039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깨 뒤쪽 캡슐 부상을 호소했다. 그동안 휴식과 재활해왔고, 마이너리그에서도 4경기에 나갔다. 성적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15.
센가는 1회부터 포크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애틀랜타 타자들을 요리했다. 스트라이크도 잡고 유인구로 헛스윙도 유도한다. 그러다 슬라이더나 커터로 승부하는 패턴도 돋보였다. 2회 1사 1루서 아담 듀발에게 초구 커터가 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제러드 켈러닉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마르셀 오수나를 96.1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맷 올슨은 70.6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4회 트레비스 드아놀드에겐 97.6마일 포심을 뿌리며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날 가장 빠른 공.
그렇게 5회까지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그런데 6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83.2마일 포크볼로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갑자기 표정이 일그러졌다. MLB.com에 따르면 왼쪽 다리 아랫부분을 잡고 오른다리로 깡충깡충 뛴 뒤 쓰러졌다.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MLB.com은 “센가의 왼쪽 종아리에 무리가 갔다. 시즌 첫 102경기를 명목상 에이스 없이 치른 메츠에는 암울한 소식이다. 애틀랜타에 8-4로 이겼지만, 어두운 소식만 남았다. 시티 필드의 관중이 갑자기 조용해졌다”라고 했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5연승했다. 55승48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4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단 1.5경기 앞섰다. 포스트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서 에이스가 다시 한번 쓰러졌다. 메츠가 올 시즌 성적에 욕심을 낸다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나흘 앞둔 시점에서 에이스를 급구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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