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기회 줄 생각 없다” 충격…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 떠나나

강동훈 2024. 7. 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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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와 동행을 마치길 원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가 지난해 여름 수많은 러브콜을 거절한 채 PSG에 유니폼을 입은 데다, 입단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적설이다.

슈크리니아르가 지난 시즌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PSG는 이에 크게 실망해 동행을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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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와 동행을 마치길 원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가 지난해 여름 수많은 러브콜을 거절한 채 PSG에 유니폼을 입은 데다, 입단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적설이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존에 따르면 PSG는 이번 여름 슈크리니아르와 헤어지길 바라고 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은 새 시즌 슈크리니아르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제공할 생각이 없으며, 이를 분명하게 말할 계획이다.

PSG의 이 같은 결정은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라인을 개편하려는 계획 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슈크리니아르가 지난 시즌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PSG는 이에 크게 실망해 동행을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 슈크리니아르는 인터밀란에서 뛰던 시절의 퍼포먼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1월부턴 발목 부상으로 2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과 준결승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벤치를 지켰다.


더군다나 PSG로선 FA(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았던 만큼, 손해를 보는 상황도 아니다. PSG가 슈크리니아르와 계약을 체결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매각 결단을 내릴 수 있는 큰 배경이다. 슈크리니아르는 베식타시, 페네르바흐체 등과 연결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는 페널티 박스 안 수비 집중력이 뛰어나고 대인 방어에 능한 몸을 사리지 않는 ‘파이터형’ 센터백이다. 지난 2012년 질리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비온 즐라테모라우체, 삼프도리아, 인터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해 FA 신분이 된 슈크리니아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의 구애를 받았으나 PSG에 입단했다. 당시 그는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의 주급은 31만 유로(약 4억 6600만 원)로 PSG 내에서 5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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