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지연 사태' 티몬, 결국 본사 폐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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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매 대금 미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이 본사를 폐쇄했다.
한편, 큐텐 산하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입점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 대금 미정산, 구매 상품 취소와 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 상품 임의 삭제 등의 문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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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본사 폐쇄…일부 소비자들 경찰과 대치 국면 벌어지기도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판매 대금 미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이 본사를 폐쇄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날 오후 12시45분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를 폐쇄 조치했다. 건물이 폐쇄되면서 환불을 받기 위해 지하에 모여있던 소비자들과 회사 관계자들도 순차적으로 1층과 외부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들이 본사에 재진입을 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환불 비용으로) 30억원을 집행하려고 했었는데, 내부적으로 자금 흐름이 고인 상황"이라며 "오늘 재무를 통해 연락을 받았다. 접수한 사람에 한해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 본부장은 전날 밤 약 260명에게 10억원 내외의 환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기업인 큐텐 재무팀이 자금 지급 승인을 차단하며 환불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큐텐 산하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입점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 대금 미정산, 구매 상품 취소와 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 상품 임의 삭제 등의 문제를 빚었다. 또한 티몬·위메프가 해피머니와 컬쳐랜드 등의 상품을 대량 할인 판매했던 만큼, 각종 플랫폼에서 관련 상품권의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결제 중단 조치에 나서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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