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폭행 논란' 유아인, 유사 강간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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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동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A 씨로부터 유아인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유아인을 유사 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접수된 고소장에는 A 씨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개인 주택에서 자다 깬 뒤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성폭행 가해자로 B 씨가 아닌 유아인을 일관되게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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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동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A 씨로부터 유아인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유아인을 유사 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은 경찰이나 검찰이 특정 인물에 대해 범죄 혐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수사 절차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접수된 고소장에는 A 씨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개인 주택에서 자다 깬 뒤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는 유아인을 비롯해 A 씨와 집주인 B 씨까지 총 3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성폭행 가해자로 B 씨가 아닌 유아인을 일관되게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유아인이 마약 관련 재판을 받는 만큼 이번 고소 사건 역시 마약을 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를 해바라기센터로 보내 DNA 검사와 진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집주인 B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 유아인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한편, 유아인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곧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목적 수면 마취를 빙자해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투약하고,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 유튜버에게 흡연 장면이 노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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