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쾅쾅쾅쾅쾅’ 커리에 빙의된 명지중 장선웅, 3점슛 9개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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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커리' 장선웅이 3점쇼를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명지중 장선웅(178cm,G)은 27일 법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주성중과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점슛 무려 9방을 터트리며 뜨거운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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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장커리’ 장선웅이 3점쇼를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명지중 장선웅(178cm,G)은 27일 법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주성중과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점슛 무려 9방을 터트리며 뜨거운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장선웅(3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주지우(2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명지중은 68-59로 승, 2연승을 달렸다.
장선웅은 이틀 간 도합 1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현장을 뜨겁게 했다. 전날 평원중과의 경기에서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장선웅은 주성중과의 경기에서도 장거리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스테픈 커리가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장선웅의 3점슛이 마구 터지자 벤치에서는 “장커리”, “장커리”라고 연호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기 후, 장선웅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둬 기쁜 한편, 막판에 경기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 아쉽다. 너무 슈팅으로만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틀 연속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인 장선웅은 “1개 차이로 3점슛 10개를 채우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10개를 채울 수 있도록 더 집중해서 슛을 쏘겠다”라고 다짐했다.
연가초 4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연계학교인 명지중으로 진학한 장선웅은 본래부터 슈팅에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외곽슛을 장착하는 등 많은 변화를 나타냈다.
이에 장선웅은 “2학년 때까지만 해도 키가 작고 몸도 약해서 골밑 돌파를 잘하지 못했다. 그래서 슛이라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200개씩 꾸준히 연습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그의 스승인 명지중 전정규 역시 현역 시절 슈팅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뛰어났다. 전정규 코치는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이다.
장선웅은 “전정규 코치님이 롤 모델이다. 슈터 출신이라서 평소 슈팅 자세와 어떤 상황에서 슛을 쏴야하는지에 대해서 잘 지도해주신다. 전정규 코치님처럼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고 바랐다.
전정규 코치는 “기본적으로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슛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려고 한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한 경기에 10개 가까이 터트릴 정도로 폭발력을 갖고 있다”며 “다만 슛이라는 게 매일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슛이 안 터질 때 가드로서 픽-앤-롤이나 돌파 등 다른 공격 옵션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도 주축 가드로서 팀원들을 잘 아우르려고 노력한다”고 장선웅을 평가했다.
이에 장선웅도 동의하며 “너무 슈팅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른 공격도 열심히 하고 리딩 가드로서 팀원들을 위해 어시스트도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명지중은 이날 승리로 조 1위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장선웅은 “춘계연맹전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역시 출발이 좋은데 4강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열심히 해서 우승 한번 해보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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