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한미 외교장관 환담…북러밀착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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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짧은 시간 환담을 나눴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중 하나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 회의장에서 블링컨 장관과 수 분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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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짧은 시간 환담을 나눴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중 하나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 회의장에서 블링컨 장관과 수 분간 대화를 나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과 함께 입장했으며, 앞서 입장한 조 장관이 자리에서 일어난 뒤 블링컨 장관에게 다가가 인사하며 포옹했다.
이후 조 장관은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가며 열번을 토하듯 말했고 블링컨 장관은 두 손을 모은 채 경청했다.
곧이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양 장관 쪽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잠시 3자 간 환담을 나눈 뒤 자리를 떴지만,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회의를 위해 양 장관은 각자 자리에 착석하고도 곧바로 블링컨 장관이 다시 일어나 조 장관에게 다가가 짧게 얘기를 건넸다.
양 장관 간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양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면담을 갖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도 협의체에서 북러 밀착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한 바 있다.
EAS는 2005년 출범한 아세안의 정상급 전략포럼으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 외에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역내 전략적·정치적 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 차원의 정책 대화의 장으로 활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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