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대표 사임에…큐익스프레스 선긋기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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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가 겸직 대표로 있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에서 사임한 가운데, 신임 대표로 들어온 마크 리 CEO는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큐익스프레스도 공지 글을 올려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안"이라며 "정상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본시장·금융규제 전문 변호사이자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인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본사 이사회는 구 대표 사임 후 후임으로 마크 리 CFO를 선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큐텐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꼬리 자르기라는 말이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나오는 중입니다.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던 큐익스프레스는 구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세계 물동량이 늘자 나스닥 상장을 시도했던 회사입니다.
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여러 쇼핑몰을 인수해 '일감 몰아주기'를 무리하게 진행해 현금 유동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결과 판매자 정산과 소비자 환불이 지연된 겁니다.
현재 구 대표는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자회사 대표 사임 이후 '두문불출'입니다.
책임지겠다는 발언조차 아직 없는 상황에 '티메프' 사용자들만 돈을 받지 못할까 발을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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