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들썩이게 만든 BTS 진 ‘성화 봉송’ 현장 포착 (선넘패)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7. 27. 15: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넘패’. 사진 I 채널A
‘선 넘은 패밀리’가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선 BTS 진의 모습을 담았다.

2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44회에서는 4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더불어 ‘호주 대표’ 샘 해밍턴, ‘스페인 대표’ 라라 베니또, ‘프랑스 대표’ 파비앙이 자리했다. 특히 ‘마린보이’ 박태환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올림픽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세윤은 201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의 레전드 기록을 언급하며 “그때 수영복에 홍보 하나만 했어도 대박이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박태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식 은퇴식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격한 환영 인사 후,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로 여행을 떠난 ‘오스트리아 패밀리’ 차서율, 후강원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두 사람은 웅장한 고대 도시 아크로폴리스를 찾았으며,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자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헤라 신전에서 오목 거울과 태양열로 성화를 채화한 성화를 개최국에 전달하기 전 파르테논 신전에 하룻밤 동안 둔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안정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성화 봉송 경험을 떠올리며 “너무 추웠다”라고 말했는데 이혜원은 “당시 기대를 하며 TV를 켰더니 웬 하얀 곰돌이가 있더라”고 돌직구를 던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잠시 후, 부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대리석 경기장인 ‘칼리마르마로’도 방문했으며, 그리스 전역을 돈 성화가 개최국으로 인계되는 ‘파나티나이코’ 경기장과 박태환의 첫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아쿠아틱 센터’도 소개했다. 이를 본 박태환은 16세에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했던 아픔을 떠올린 뒤, “아테네에서 물에 몸만 한 번 담그고 왔다”고 자폭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나아가 박태환은 “황선우, 김우민 선수가 메달권이 확실하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리스에 이어 등장한 ‘스페인 뉴 패밀리’ 홍연교X훌리오 부부는 1992년 올림픽이 열린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육상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발자취를 따라 마라톤 투어를 선보였다.

‘선넘패’. 사진 I 채널A
마지막으로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에서는 김해나, 알렉스 커플이 뉴 패밀리로 합류해 파리 올림픽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을 전수했다. 커플은 가장 먼저 100년 만에 파리에 도착한 성화를 봉송하는 현장을 찾았는데, 성화가 프랑스 수영 스타 플로랑 마노두,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록바, 농구 선수 토니 파커 등 1만여 명의 손을 거쳤다는 설명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성화 봉송 현장도 공개됐는데, 세계인의 축제에 당당히 자리한 ‘월드 스타’ 진의 모습과 그에게 열광하는 현지 팬들의 반응에 MC들도 뿌듯해했다. 뒤이어 파리 곳곳에 숨겨진 미니 성화 보물찾기 이벤트도 소개했으며,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열린 올림픽 기념품 숍에서는 올림픽 마스코트가 그려진 컵과 티셔츠부터 바게트 밀키트 등 다양한 기념품이 가득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올림픽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무료 행사도 마련돼, 티켓 없이도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며 즐길 수 있다고. 이 같은 설명에 샘 해밍턴은 “티켓이 진짜 공짜냐?”라고 물었는데, “밖에서 즐기는 거리 응원 같은 것은 무료”라는 답에 그는 “거리 응원은 원래 공짜 아니냐? 2002 월드컵 때 시청 앞에서 응원한 건 공짜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고층 건물이 없어서 개방감을 활용해 멀리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그렇다. 또한 누구나 뛸 수 있는 대중 참여 마라톤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고 친절히 설명했다. 끝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날의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다음 주는 올림픽으로 인해 한 주 쉬어가며, 오는 8월 9일 45회로 안방을 찾는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