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락 19명중 18명 사망했는데, 조종사 혼자만 살았다…무슨 일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7. 2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탑승자 19명 중 18명이 숨진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조종사 혼자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추락 과정에서 먼저 충돌한 컨테이너에 조종석이 끼여버린 덕분이었다.

26일 BBC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순간 항공기 동체는 공항 가장자리에 있던 컨테이너와 충돌한 뒤 활주로 동쪽 협곡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조종석이 컨테이너에 끼였고 항공기의 다른 부분은 추락 후 산산조각 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 [사진 = AFP 연합뉴스]
탑승자 19명 중 18명이 숨진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조종사 혼자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추락 과정에서 먼저 충돌한 컨테이너에 조종석이 끼여버린 덕분이었다.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이륙 중이던 사우리아 항공 소속 봉바르디에 CRJ 200 항공기 한 대가 갑자기 추락했고 타고 있던 19명 중 18명이 사망했다. 당시 안에는 조종사 2명과 항공사 직원·가족들 1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디펜던트는 “영상을 검토한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할 때 고도를 올리지 못한 ‘이륙 실패’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서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네팔당국은 조사 위원회를 꾸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번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는 마니시 라트나 샤키야 기장이다. 26일 BBC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순간 항공기 동체는 공항 가장자리에 있던 컨테이너와 충돌한 뒤 활주로 동쪽 협곡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조종석이 컨테이너에 끼였고 항공기의 다른 부분은 추락 후 산산조각 났다.

컨테이너와 먼저 충돌해 분리된 덕분에 샤키아 기장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이다.

샤키아 기장은 추락 5분 만에 조종석에서 호흡 곤란 상태로 구조됐다. 머리와 얼굴 등을 다치고 등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