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과 훈이랑이 함께한 '허훈과 한강 플로깅'

잠원동/배승열 2024. 7.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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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은 허훈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허훈은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위해 휴일 아침부터 한강공원을 찾았다.

허훈은 "좋은 기회를 준 팬카페 훈이랑과 함께 해주신 승일희망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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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원동/배승열 기자] 휴일을 맞은 허훈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7일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KT 허훈의 팬클럽 '훈이랑'은 승일희망재단에서 주최, 주관한 캠페인을 통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을 기부했다.

팬클럽에서 총 1,200만 원을 모았고, 일반인 참가자와 박지혜 아나운서가 힘을 보태며 총 1,300만 원이 모금됐다. 모금된 금액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활용된다.

허훈은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위해 휴일 아침부터 한강공원을 찾았다. 허훈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운동하는아나운서 박지혜의 리드 속에 캠페인을 시작했다.

허훈은 "좋은 기회를 준 팬카페 훈이랑과 함께 해주신 승일희망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개최한 '훈이랑' 관계자는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 행사를 했고 허훈 선수가 동참하는 것을 봤다.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공동대표가 허훈 선수의 연세대 선배이자 농구 선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관심이 이어졌다. 8월 허훈 선수의 생일을 맞이해 병원 건립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간단히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가 허훈 선수의 건강과 힘찬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팬들도 함께 하면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 메이저리그 오타니 선수가 쓰레기를 줍는 것이 행운을 줍는다고 한 인터뷰를 봤다. 허훈 선수에게도 행운을 주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간으로 바뀌는 날씨 예보와 집중 호우로 행사 진행에 우려가 있었지만, 플로깅을 하는 동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허훈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한강공원을 누볐고, 허훈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한 팬들은 하나, 둘 생기는 모습도 있었다.

플로깅을 마친 허훈은 "짧았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사람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웃었다.

훈이랑 관계자는 "2020년 허훈 선수 생일을 시작으로 설, 어버이날, 추석 등 서울역 쪽방 노숙인들에게 300인분 식사를 나누고 있다. 올해도 도시락과 커피차를 보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의견을 모아 소속팀 연고지는 물론이고 더 넓은 지역, 다양한 분야로 넓혀갈 생각이다. 오는 11월 데뷔 기념일에는 지금처럼 모교 간식 이벤트, 보호 종료 아동, 베이비박스 아기들에게 운동화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리그 최고 선수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선한 영향력이 농구장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뻗어가기를 응원한다.

#사진_허훈 팬카페 '훈이랑' 제공
#영상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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