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허리 삐끗, 감독도 놀라서 뛰어왔지만…풀로 다 뛰며 연이틀 2안타, 샌디에이고 6연승 질주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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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연이틀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전날(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에 이어 연이틀 멀티히트를 가동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6리에서 2할2푼9리(349타수 80안타)로 올랐다.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94.5마일(152.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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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연이틀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첫 타석 내야 안타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했지만 교체 없이 풀로 뛰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에 이어 연이틀 멀티히트를 가동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6리에서 2할2푼9리(349타수 80안타)로 올랐다. OPS도 .695에서 .698로 상승했다.
이날 볼티모어 선발투수는 우완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이날 등판 전까지 18경기(105⅔이닝) 12승4패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120개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인 투수를 상대로 김하성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94.5마일(152.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중전 안타성 타구를 볼티모어 2루수 코너 노비가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1루로 전력 질주하며 세이프.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한 김하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마이크 쉴트 감독과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체크했지만 연습 주루를 하고 난 뒤 계속 뛰었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즈의 유격수 병살타, 주릭슨 프로파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에 잔루로 남으며 이닝이 끝났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로드리게스에게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시속 96.7마일(155.6km)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에 온 것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캄푸사노의 우익수 직선타로 김하성은 또 득점 없이 잔루로 끝났다.
6회초 2사 2루에선 우완 버치 스미스를 상대로 좌익수 직선타 아웃됐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몸쪽 시속 86.3마일(138.9km) 커터를 잘 받아쳤지만 좌익수 헤스턴 커스타드 정면으로 향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볼티모어 마무리인 우완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삼진을 당했다. 7구까지 간 승부에서 바깥쪽 시속 94마일(151.3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다. 4-4 동점으로 맞선 9회초 2사 1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파는 킴브렐의 3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 홈런.
프로파가 5타수 2안타 4타점, 잰더 보가츠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샌디에이고는 7명의 투수를 쓰며 6연승에 성공했다. 8회말 블론세이브를 한 마무리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1패)째.
최근 6연승을 질주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56승50패(승률 .528)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는 61승42패(승률 .592)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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