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김우민, 자유형 400m에 '올인'...자유형 800-1500m 불참 선언

2024 파리올림픽 참가 김우민, 자유형 800·1500m 불참
자유형 200m·400m·단체전 계영 800m 전념

지난해 목포에서 열린 제 104회 전국체전에서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 멤버 중 한 명인 김우민(강원도청)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해 장거리 종목에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800m와 1,500m 출전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김우민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앞서 김우민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800m, 1500m, 오픈워터 스위밍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오픈워터 스위밍 출전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자유형 800m와 1,500m도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더 힘을 쏟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우민은 27일 남자 자유형 400m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해당 종목에서 김우민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 등과 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8일에는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승에 출전해 상위 8명 안에 들면 30일 결승을 치른다. 200m 종목은 같은 소속팀 황선우(강원도청)가 주종목으로 삼고 있어 한국 선수간의 대결도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민은 개인전 출전 후 30일에는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황선우, 이호준, 김영현 등과 출전하고 상위 8위 안에 들 경우 31일 대망의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