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아빠찬스 논란' 이숙연, 37억 원 상당 가족 비상장주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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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가족이 보유한 37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했다.
청소년행복재단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화장품 R&D 기업 A사 보통주 1456주와 장녀가 보유한 400주 등 총 17억9700여만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도 19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4일 사과하고 배우자와 장녀 보유 비상장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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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날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보류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가족이 보유한 37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대 자녀의 ‘주식 아빠찬스’ 논란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
청소년행복재단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화장품 R&D 기업 A사 보통주 1456주와 장녀가 보유한 400주 등 총 17억9700여만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 후보자와 배우자인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 민일영 청소년행복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번 기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 중 약 48%(A사 전체 발행주식의 5.95%)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청소년행복재단은 소년원 출소자, 자립준비청년, 가정·학교 밖 청년들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도 19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 후보자의 장녀 조모(26)씨는 아버지가 추천한 A사 비상장주식을 대부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2017년 매입, 이중 절반을 지난해 5월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 63배에 달하는 3억8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 24일 사과하고 배우자와 장녀 보유 비상장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대상은 A사 지분 전체로 장녀 보유 400주, 배우자 보유 3465주이며 장녀가 시세 차익을 거뒀을 당시 기준으로는 약 37억 원 상당이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나 이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은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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