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한국어 계정에만 사과문?'…IOC, 사과 의사 있는 게 맞나?

이상완 기자 2024. 7. 27.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호명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IOC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소셜미디어(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한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선수단장에게는 IOC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족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우상혁과 김서영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공동취재)

[STN뉴스] 이상완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호명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IOC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소셜미디어(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한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한국어 계정에만 올라왔을 뿐, 영어 등 타 언어로 운영되는 계정에는 게재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프랑스 파리 센강 야외 개회식에서 프랑스 알파벳(불어) 순에 따라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불어로 'Corée'로 표기된다.

이날 기수는 한국 육상 최초 필드 종목 메달에 도전하는 '세계적 점퍼' 우상혁과 한국 여자 수영 최초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인어공주' 김서영이 기수를 맡았다.

약 50여 명의 한국 선수단은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입장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프랑스어로는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문으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호명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한국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오륜마크가 빛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북한의 명칭으로 명백한 실수다.

한국은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문명은 'Republic of Korea'이다.

153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북한 입장 때는 정상적으로 호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곧장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현지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 측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선수단장에게는 IOC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족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선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