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 日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4. 7.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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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2015년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군함도(하시마) 탄광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이번 사도광산까지 일본 정부가 전쟁 범죄의 현장을 두 차례나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을 한국 정부가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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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중 ‘기권’을 선언한 국가를 제외하고 투표 참여국 중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등재를 결정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관례적으로 컨센서스 방식으로 결정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인 한국은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아 이날 만장일치로 등재가 결정됐다.

사도광산은 16세기에 금맥이 발견된 이래 19세기까지 개발된 세계적인 규모의 금광으로, 일제강점기에는 1500여명의 조선인이 끌려가 혹독한 강제노역에 시달린 전쟁 범죄의 현장이기도 하다.

2015년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군함도(하시마) 탄광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이번 사도광산까지 일본 정부가 전쟁 범죄의 현장을 두 차례나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을 한국 정부가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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