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정선희 좋아했다… 동료 아닌 이성으로 관심"

박명수가 과거 정선희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박명수가 과거 정선희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볼륨을 쪼오금 더 높여요'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사당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선희와 함께 나온 거 너무 재밌었다"며 "진짜 좋아하신 거냐 아니면 방송용 멘트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명수는 "25~26세 때 좋아했다"며 "동료가 아닌 이성으로서 관심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동료로서 그 마음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좋은 동료로 지내게 된 것"이라며 "그때의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예전 추억도 생각나고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MC 정선희를 만났다. 이날 박명수는 "조혜련은 그냥 벽이었고 정선희는 넘사벽"이었다며 정선희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명수는 MBC 라디오를 진행했을 당시 앞 타임 DJ인 정선희를 보려고 일부러 30분씩 일찍 갔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대본은 안 보고 정선희만 봤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선희는 "나는 명수 오빠 개그를 참 좋아해"라면서도 "단 한 번도 오빠 때문에 가슴이 뛴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