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이틀 연속 트리플더블' 안남중 홍다원, 정영삼 코치에게 들은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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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원(186cm,F)이 이틀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괴력을 뽐냈다.
인천안남중 홍다원은 27일 법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중과의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 45분 동안 28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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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남중 홍다원은 27일 법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중과의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 45분 동안 28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날 상주중(23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의 맞대결에 이은 또 한 번의 트리플더블이었다. 안남중은 연장 혈투 끝에 동아중을 상대로 77-71, 승리를 거뒀기에 홍다원의 트리플더블 기록은 더욱 빛났다.
홍다원은 승부처인 4쿼터에 11점을 쓸어담았고 연장전에서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홍다원은 “1, 2학년 때도 이런 경기를 많이 해봤지만 그 때는 한끗차로 모두 졌다. 오늘은 달랐다. 3학년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접전 경기를 이겨보는 것 같다. 쉽지 않았지만 어쨌든 2연승을 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내내 안남중 정영삼 A코치가 홍다원에게 수시로 지적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정영삼 코치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냐고 묻자 “저와 신장이 비슷하다. 공격 시에 수비수 움직임에 따라 제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와 발 빼는 동작 등을 알려주셨다”며 “코치님께서 당근과 채찍을 섞어가며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다. 또,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였던 만큼 리더십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프로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셨던 레전드 아닌가. 저로선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신장 187cm에 달하는 홍다원은 장신이면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남중 류영준 코치는 “우리 팀에서 (홍)다원이의 비중이 크다. 기본적으로 1대1 개인기로 득점을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여기에 슈팅, 패스 능력도 괜찮다”라며 “팀 사정상 센터 포지션을 보고 있지만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성장 가능성이 밝다. 장기적으로는 2~3번으로 포지션을 잡고 가야하는 선수”라고 홍다원을 소개했다.
홍다원의 롤모델은 서울 SK의 오재현. 매사에 열심히 임하는 자세와 또 매년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 좋아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존경스럽다(웃음). 오재현 선수의 프로 데뷔 경기부터 봤는데 그 때부터 기회를 잘 잡아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 공격에서 슈팅에 대한 약점이 있었는데 수많은 연습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다. 또, 코트에서 매사에 열심히 임하는 자세를 닮고 싶다.”
이틀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끈 홍다원은 “소년체전에서 8강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대진운이 잘 나왔는데 내심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종별대회 포함 왕중왕전, 추계 대회까지 부상없이 잘 마무리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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