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U12 '언성히어로' 이주원의 헌신,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존재감

조형호 2024. 7.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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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준우승에는 '언성 히어로' 이주원의 숨은 공헌이 있었다.

우승은 대회 전부터 막강한 전력으로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KCC의 몫이었지만 삼성 코칭스태프는 준우승 결정 직후 박수를 보내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주원은 대회기간 내내 앳된 비주얼과는 어울리지 않는 터프한 수비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공격에서는 스페이싱을 통해 쏠쏠한 어시스트와 득점 감각까지 뽐내며 팀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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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팀의 준우승에는 ‘언성 히어로’ 이주원의 숨은 공헌이 있었다.

지난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KCC 2024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가 열렸다. 프로 유스 클럽들이 양구를 찾아 본인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4일차에는 각 종별(U9~U12, U14, U15, U18) 본선 토너먼트와 결승전이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초등부 맏형들의 U12 결승전은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승은 대회 전부터 막강한 전력으로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KCC의 몫이었지만 삼성 코칭스태프는 준우승 결정 직후 박수를 보내며 만족감을 표했다.

준우승에도 최완승 감독을 비롯한 삼성 코칭스태프가 만족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작년 대회에서 삼성은 U12부 우승을 거뒀다. 김유찬과 강현묵을 필두로 한 장신라인업은 한층 다른 수준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해 U12의 경우 대체적으로 신장이 낮아졌고, 기량적인 면에서도 작년에 비해 미완에 가까운 선수들이 늘어났다. 이에 삼성은 전술의 변화를 가져가며 공격을 퍼부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수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예선 첫 경기를 SK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순탄한 행보를 이어갔다. 에이스 이서준이 대회기간 내내 맹활약했고, 김승기와 차시현 등이 컨디션을 찾기 시작했다. 더불어 왕성한 활동량과 끈기 있는 수비로 팀에 활력을 더하는 ‘언성히어로’ 이주원이 등장해 수비의 짜임새를 높였다.

이주원은 대회기간 내내 앳된 비주얼과는 어울리지 않는 터프한 수비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공격에서는 스페이싱을 통해 쏠쏠한 어시스트와 득점 감각까지 뽐내며 팀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주원은 “대회 첫 경기에서 긴장감이 너무 없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에서 내 실수에 대한 압박감이 컸고 만회하고 싶었다. 두 번째 경기부터 잘 풀리면서 자신감도 올랐던 것 같다. 물론 KCC와의 결승전 패배는 아쉽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 막기가 힘들더라. 하지만 우리도 준비한 부분은 잘해내서 뿌듯한 감정도 들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말씀하신 부분들을 이행해서 기뻤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식스맨의 위치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코칭스태프에게 각인시키며 대회기간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발돋움한 이주원은 준우승이라는 동기부여를 통해 다음 대회로 시선을 돌렸다.

이주원은 “다음 KBL 대회에서는 꼭 우리 삼성썬더스가 우승컵을 들었으면 한다. 이번 대회에서 잘된 점과 안된 점을 생각하고 연습해서 다음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강남삼성 리틀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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