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제자들 응원하러 왔어요” 전 KT 김종범이 영광을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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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이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광을 찾았다.
김종범은 "친한 선배, 후배들이 지도자로 있어서 바람 쐴 겸 왔다. 현재 춘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고등학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었다. 경기를 보면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게 됐다"며 영광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현역 은퇴 당시 김종범은 지도자 제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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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과거 고양 오리온(현 소노) 사령탑이었던 강을준 전 감독, 서울 SK 허남영 육성총괄 등 다양한 농구인들이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원주 DB, 수원 KT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종범 또한 체육관을 방문해 유망주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김종범은 “친한 선배, 후배들이 지도자로 있어서 바람 쐴 겸 왔다. 현재 춘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고등학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었다. 경기를 보면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게 됐다”며 영광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2023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종범은 고향 강원도 춘천에서 웨이브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다. 클럽 원장을 맡고 있고, 엘리트 선수들의 스킬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김종범은 “은퇴 후 계속 바쁘게 살았다. 체육관 운영하면서 자리 잡는데 1년 정도 걸렸다. 지금은 엘리트 선수들까지 맡아서 가르치고 있다. 스킬 트레이닝이라기 보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육성하는 중이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선수들이 춘천중 소속이라 응원하러 왔다”고 이야기했다.
현역 은퇴 당시 김종범은 지도자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거절했고, 지금까지 웨이브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다. 현재도 엘리트 지도자보다는 클럽을 운영하며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한다.
“지도자 생각은 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밌다. 지금 내 자리에서도 충분히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선수 한 명을 잘 키워서 서울 유명 고등학교로 진학시켰다. 농구를 그만둘 수도 있는 친구였는데 키워서 고등학교로 보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계속 발굴하고 싶다.” 김종범의 말이다.
이어 “지금은 클럽 운영에 더 매진해야 될 것 같다. 중학교 아이들을 좋은 고등학교에 보내고, 고등학교 아이들은 좋은 대학교에 보내는 게 목표다. 고등학교, 대학교 지도자 분들이 내가 키운 선수들이 먼저 데려가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홍보하면서 다닐 생각이다”며 웃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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