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만들고 국대가 들었다…‘팀코리아’ 응원봉, 센강에서 빛났다 [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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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상징'인 응원봉이 2024 파리올림픽을 수놓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사상 최초 '팀코리아 응원봉'을 들고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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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팝의 상징’인 응원봉이 2024 파리올림픽을 수놓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사상 최초 ‘팀코리아 응원봉’을 들고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입성했다. 이날 팀코리아 응원봉엔 디지컬 태극기가 휘날렸다.
27일 하이브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하이브가 자체 기술로 개발, 제작한 디지털 플래그를 손에 들고 입장했다. 디지털 플래그는 지난 9일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공개된 선수용 ‘팀코리아 응원봉’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일반용 응원봉에 태극기가 덧달린 형태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주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린 이번 개회식에선 각국의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입장했다. 19번째 보트를 타고 48번째로 입장한 대한민국 선수간의 입장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손에 들린 응원봉이었다. 기수로 나선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 선수의 뒤를 따르는 50여 명의 한국 대표 선수단이 디지털 플래그를 휘날리는 장관이 연출했다.
디지털 플래그는 손잡이 부분 버튼을 누를 때마다 파랑·빨강·노랑·초록·금색 등 총 다섯 가지 색으로 발광부의 빛깔이 바뀐다. 응원봉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중앙 제어로 송신되는 신호를 받으면 모든 디지털 플래그가 동시에 다양한 색으로 빛나며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만, 개회식 현장 보안 규정 상 디지털 플래그에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이번엔 점등 없이 사용됐다. 디지털 플래그는 개회식에 이어 오는 8월 11일 열리는 폐막식에도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석 하이브 IPX 사업본부 대표는 “K-팝 문화의 상징인 응원봉이 디지털 플래그라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 올림픽 무대에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하이브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번 파리 올림픽에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K-팝 고유의 문화를 다양한 분야에 전파하기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오지윤 대한체육회 스포츠마케팅사업단장은 “디지털 플래그는 지난 팀코리아 결단식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대중은 물론 대한민국 선수단으로부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예술적 디자인이 가미된 응원봉에 태극기가 조화를 이룬 의미 있는 상징물인 디지털 플래그를 문화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등장시킨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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