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8000달러 탈환…내일 새벽 4시 `대 사건`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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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가상자산 옹호자를 자처해온 트럼트가 이날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강한 지지발언을 하거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경우 시장 흐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콘퍼런스를 앞두고 트럼프가 가상자산의 '전략자산화'에 대한 언급을 할 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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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기조연설에 관심 집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가상자산 옹호자를 자처해온 트럼트가 이날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강한 지지발언을 하거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경우 시장 흐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의 연설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일요일인 28일 새벽 4시로 예정돼 있다.
▶돌아온 비트코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6만8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4%가량 오른 6만8021.82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개시 이후 31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상승하며 3260달러에 거래중이다.
이같은 반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6월 들어 둔화 흐름을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9월 기준금리 인하는 거의 '100%' 확실해진 상황이며 현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몇번에 걸쳐 얼마나 내리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 물가(PCE)가 작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PCE 지수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가장 유의미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목되는 트럼프의 '입'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들어 가상자산에 대한 꾸준한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한때 가상자산 회의론자로 분류됐으나 11월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이 핫이슈롤 등장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로 400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번 콘퍼런스를 앞두고 트럼프가 가상자산의 '전략자산화'에 대한 언급을 할 지가 관심사다. 전략자산이라는 통화당국이 무역 불균형이나 환율 변동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는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말한다. 현재 미 연준의 전략자산은 금과 은, 특별인출권(SDR) 등이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은 28일 트럼프의 발언을 계기로 큰 변동성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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