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 히트, 샌디에이고는 6연승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리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이날 3회초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2루쪽 깊숙한 타구를 만들었고 공보다 빠르게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렸다. 로드리게스의 5구 다시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쥬릭슨 프로파가 동점 2점 홈런을 때렸고, 매니 마차도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산데르 보하르츠와 잭슨 메릴이 연속해서 2루타를 때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홈런,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루이스 캄푸사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프로파가 이날 자신의 2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던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가 9회에도 그대로 나와 볼티모어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6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한 세인트루이스를 1경기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까지 올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9로 상승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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