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韓 메시’ 남태희 등장에 제주가 들썩... “볼만 줘도 해줄 것 같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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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의 '원조 리오넬 메시' 남태희(33) 합류로 미소를 짓고 있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홍준호의 원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남태희의 제주 데뷔전은 8월 10일 인천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 홈경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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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의 ‘원조 리오넬 메시’ 남태희(33) 합류로 미소를 짓고 있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홍준호의 원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홈 4연승과 더불어 울산전 5연패 사슬을 끊으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힘차게 출발을 했지만,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 속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왔다. 그런데 이 잇몸조차 시원찮으니 계속 골머리를 앓았다. 다행히 여름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아직 완전체가 아니지만, 안방에서 인천유나이티드(1-0), FC서울(3-2), 포항스틸러스(2-1)를 연달아 제압하며 홈 3연승을 내달렸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조우한 울산까지 격파하고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겠다는 목표였는데, 결국 해냈다.
울산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제주는 이달 초 갈레고를 품은데 이어 25일에는 허강준과 홍재석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같은 날 중동의 강호 카타르 축구를 평정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를 수혈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리그 우승컵만 7개나 들어 올린 레전드다. 남태희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아왔다. 제주의 반등 열쇠다. 김현희 단장을 중심으로 구단 차원에서 정말 많은 공을 들이며 진심으로 다가갔고, 파격 대우를 제시했다. 선수 본인도 국내 팬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마음을 열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남태희는 25일 팀에 합류했다. 곧바로 연습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울산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주 입장에서 당장 공격에 불을 지피기 위해 남태희만한 카드는 없다. 그렇지만 무리시키지 않았다. 먼 미래를 내다봤다.
현장에서 마주한 김학범 감독은 “남태희는 어제 합류했다. 오늘(26일 울산전)은 못 들어오는 상황이고, 다음 경기부터 써야한다. 우리가 지금 찬반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사실 마음 같아선 오늘도 쓰고 싶은데...”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날 남태희는 본부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이 끝난 뒤 그가 움직이자 사방에서 팬들이 몰렸다. 남태희는 정성껏 사인과 셀카 촬영에 응했다. 홈 4연승을 직관했다.
남태희 영입은 순풍에 돛을 단 격. 이미 제주에는 지역 출신 스타 구자철이 있다. 유스 걸작 서진수와 한종무도 자리를 잡았다. 울산전에서 제주 출신 청년 홍준호가 보랏빛 유니폼을 입고 원더골까지 뽑아냈다. 남태희의 합류로 팀 전력 강화는 물론 관중몰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때마침 A매치 휴식기로 남태희가 팀 문화에 적응하면서 동료들과 호흡할 시간을 벌었다.
김학범 감독은 “남태희는 팀 전술과 문화에 녹아들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내부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동료도 기대가 크다. 홍준호는 “(남)태희 형은 말을 안 해도 누구나 아는 선수다. 워낙 능력이 좋다. 수비수 입장에서 든든하고, 볼만 갖다주면 다해줄 것 같다”고 엄지를 세우며 미소를 보였다.
남태희의 제주 데뷔전은 8월 10일 인천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 홈경기가 유력하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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