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유재명, '서울의 봄' 황정민 연기 어떻게 봤나? "에너지 어마어마" [MD숏폼]
김도형 기자 2024. 7. 27. 11:52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유재명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전상두를 연기한 과정과 함께 '서울의 봄' 황정민을 언급했다.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추창민 감독,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명은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부장 전상두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이 연기했던 '전두광' 캐릭터와 결을 같이 한다.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유재명은 "영화적 상상력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상상력에 의한 얘기 전개 과정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이 떠오를 것 같다. 우리 영화는 국가 권력과 폭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결이 다르기도 하고 각자 영화만의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영화만의 매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울의 봄' 속 황정민의 연기는 무시무시했다. 어마어마한 폭발력과 카리스마, 리더십을 보여줬다면, 나는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달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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