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외교장관회담...“내주 패스트트랙 출범,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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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중인 조태열 외교장관이 인도 외교장관을 만나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지난 26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조 장관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3월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에 이은 양 장관 간 두 번째 대면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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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한국 기업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 요청
패스트트랙메커니즘 통해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결 기대
북한 도발과 러북 밀착에 대한 국제사회 단호한 대처 강조
[비엔티안=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중인 조태열 외교장관이 인도 외교장관을 만나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3월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에 이은 양 장관 간 두 번째 대면 회의다. 양 장관은 수교 50주년 이후 첫 번째 해를 맞이하는 올해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국은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의 교류를 평가했다. 양 장관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제11차 개선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7.17~19)된 것을 평가하며,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인도 내 많은 우리 기업들이 활동하면서 인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상기하며,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자이샨카르 장관의 관심을 당부하고, 내주 출범 예정인 ‘패스트트랙 메커니즘(FTM)’을 통해 인도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들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하고, 이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정세 안정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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