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구·오수민, ‘한국 골퍼의 등용문’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우승
강승구(남성고 1)와 오수민(신성고 1)이 대한골프협회와 블루원이 공동 주최하는 블루원배 제41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18세 이하 남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블루원 용인 컨트리클럽 서·중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한골프협회(KGA)랭킹에 따라 12세 이하 남녀 각 16명, 15세 이하 남녀 각 28명, 18세 이하 남녀 각 44명 등 176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강승구는 18세 이하 남자부에서 198타를 적어내 200타를 친 박정훈(수성방통고3)을 제쳤고, 오수민은 18세 이하 여자부에서 204타로 206타를 친 김시현(대전여방통고)을 따돌렸다. 15세 이하에서는 남자부 윤병찬(엘리트오픈스쿨코리아3), 여자부 유채원(광탄중3)이 정상에 올랐다. 12세 이하에서는 남자부 김태호(동탄중앙초6), 여자부 강예서(대청초6)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시상식에는 윤세영 태영·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 및 블루원 용인 컨트리클럽 양명수 총지배인이 참석했다. 대회 공동주최사인 블루원은 대한골프협회에 골프발전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박세리를 비롯해 신지애, 유소연, 장하나, 최나연, 김효주, 김경태, 임성재, 김시우 등 한국 골프의 기라성 같은 남녀 선수들이 어린 시절 기량을 키웠던 내셔널타이틀 주니어대회이다. 블루원은 대한골프협회회장을 역임하고 투어 신설(코리안 투어)과 중계 방송등을 통해 한국 골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윤세영 태영·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의 뜻을 살려 2018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왔다. 블루원 용인컨트리클럽은 수려한 주변 경관을 잘살려 설계된 자연 친화형 골프코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태영배 한국 여자 오픈, SBS 최강골프대회 등 수많은 국내외 대회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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