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주장하던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신발서 '엑셀' 밟은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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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의 신발에서 가속 페달을 밟은 흔적이 나왔다.
2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과수가 역주행 차량 운전자 신발을 감식한 결과, 신발에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액셀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아무리 세게 밟는다고 해도 신발 밑창에는 쉽게 자국이 남지는 않으나, 교통사고 시에는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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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의 신발에서 가속 페달을 밟은 흔적이 나왔다.
2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과수가 역주행 차량 운전자 신발을 감식한 결과, 신발에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액셀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아무리 세게 밟는다고 해도 신발 밑창에는 쉽게 자국이 남지는 않으나, 교통사고 시에는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또 국과수는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 이상 올라간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운전자 차모 씨는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현재 수도권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앞서 차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일방통행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역주행하다 보행자와 차량을 치여 1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4일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30일 늦은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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