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사망사고' 호남고속철 공사장, 터널 굴착 중지 명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 당국이 작업자 낙석 사망 사고가 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광주고용노동청은 50대 작업자가 떨어진 돌에 맞아 숨진 사고가 난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구간(전남 무안 망운~청계면) 현장에 대해 터널 내 굴착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교차로 인근 호남고속철 2단계 지하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59)씨가 낙석에 맞아 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 당국,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 조사 중
경찰, 부검 의뢰·사고 경위 규명…입건도 검토
[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노동 당국이 작업자 낙석 사망 사고가 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본격 수사하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50대 작업자가 떨어진 돌에 맞아 숨진 사고가 난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구간(전남 무안 망운~청계면) 현장에 대해 터널 내 굴착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교차로 인근 호남고속철 2단계 지하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59)씨가 낙석에 맞아 숨졌다.
사고 직후 광주노동청 목포지청 산업재해예방지도과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노동자의 작업 안전 확보를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광주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도 산업안전보건법 또는 중대재해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엄정 수사에 나섰다. 현장 내 작업 수칙 위반 여부와 안전 관리·감독 실태, 공사 작업과 낙석 간의 인과관계 등을 들여다본다.
중대재해법은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5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했다. 시공 주체는 태영건설·삼호개발·남화토건 등 태영건설 컨소시엄이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 형사기동대는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 진술,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다.
현장 안전 사고 방지 설비 등을 제대로 갖췄는지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한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역~나주 고막원 구간(2019년 개통)에 이어 무안국제공항에서 목포 임성리(총 44.1㎞)까지 추가 연장하는 공사다. 2025년 개통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