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법 필리버스터 계속…여 "야 무한궤도에 무한토론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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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야권의 '방송 4법' 추진에 반발해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무엇이 잘못됐는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국회 전통을 무시하며 독주하는 법안에 우리는 무제한 토론으로 결연히 맞서겠다"며 "정부에도 무단횡단 식으로 처리된 법은 꼭 거부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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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29일까지 4개 개정안 처리할 계획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야권의 '방송 4법' 추진에 반발해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무엇이 잘못됐는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국회 전통을 무시하며 독주하는 법안에 우리는 무제한 토론으로 결연히 맞서겠다"며 "정부에도 무단횡단 식으로 처리된 법은 꼭 거부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에는 ‘길’이 있다. 제헌국회 이후로 선배 의원들이 만든 대화와 합의의 전통이 바로 그 길"이라며 "민주당은 지금 길이 아닌 곳으로 가고 있다. 모든 전통을 깨고 있다. 정해진 법도 오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아예 길에서 벗어나 무한궤도로 가고 있다"며 "민주당의 무한궤도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고 있다. 국회는 언제까지 이런 비생산성의 대명사가 돼야 하나.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하지 말고 같이 길을 걷자"고 촉구했다.
앞서 '방송 4법' 첫 번째 법안인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개정안이 상정됨에 따라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섰지만, 야당이 24시간 후 '강제 종결권'으로 대응하면서 토론이 종결됐다.
국회는 방송 4법 두번째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을 곧바로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대응하고 있다. 민주당은 방송문화진흥법·한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9일까지 4개 법안을 모두 의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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