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볼티모어 상대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팀도 6-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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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강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투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버치 스미스(34)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86.3마일(약 139km)짜리 커터를 받아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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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강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샌디에이고의 3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즈(25)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94.5마일(약 15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쪽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안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로드리게즈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6.7마일(약 15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긋한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안타가 나오지 않아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김하성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6회초에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버치 스미스(34)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86.3마일(약 139km)짜리 커터를 받아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9회초 공격 때 주어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6)를 만났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김하성은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9까지 끌어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98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6회까지 4-2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8회말 수비 때 2점을 내주며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9회초 투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터진 2번 타자 주릭슨 프로파(31)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다시 6-4로 앞서 나갔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아 프로파의 홈런은 이날 결승 투런포가 됐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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