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압도적 힘과 우방국 연대로 北도발 용납 안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압도적인 힘과 우방국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기념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6·25 전쟁으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북한은 지금도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올해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열네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오물 풍선 살포 등의 저열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탄탄한 한미일 삼각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연합 안보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안정을 위한 한일중 3국 협력도 더욱 단단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북한이 핵 개발과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어놓겠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6.25 전쟁은 북한의 불법 침략에 맞서서 국제사회가 유엔의 이름으로 연대하여 자유세계를 굳건히 지켜낸 승리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보은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논평을 내고 “목숨 바쳐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22개 유엔 참전국과 198만 참전 용사들의 공헌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북한의 기습 남침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모든 참전 영웅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확고한 억지력과 국제사회와의 공조,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그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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