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대학 코치’ 윤호영이 고교농구를 보며 느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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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도자로서 배움에 한창인 윤호영이 고교농구 현장에 나타났다.
윤호영 코치는 고교농구를 지켜보며 새롭게 느낀 점은 없냐고 묻자 "전주고와 제물포고 경기를 봤는데 잘하고 재미있게 농구를 한다. 무엇보다 볼 터치가 간결하다.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섰을 때 한손 패스로 깨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능력들도 볼 수 있었다"며 "입시 제도가 바뀌어 자기 공격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팀원들을 살리는 농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대학에 와서도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다. 고등학교로 농구가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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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낙생고와 대전고의 맞대결. 이날 경기 관중석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올해 초 성균관대 코치로 정식 부임,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윤호영 코치였다.
그는 아들(윤지후, F,C, 190cm)과 모교 응원 차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영광을 찾았다. 윤호영의 아들은 현재 낙생고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전학 징계를 마친 뒤 고교농구 데뷔 경기를 치렀다.
“아들과 모교(낙생고) 응원 차 영광에 오게 됐다”라는 윤호영은 “고등학교 경기는 한번씩 보러 온다. 부상자가 많아서 고생이 많다. 부상자가 나오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한다”라며 낙생고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낙생고는 대전고에 24점 차 완승을 거둔 가운데 윤호영의 아들 윤지후도 경기 막판 2분 여를 남기고 코트에 투입돼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건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지에 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윤호영은 “사실 못 뛸거라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막판에 뛰게 해주셨다. 전학 징계 이후 첫 경기를 치렀는데 그래도 어버버하지 않고 나름대로 잘 뛰어준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처음에 농구를 안 시킬려고 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 좋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노력을 쏟아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메시지도 전했다.
단순히 아들 경기를 보러 현장을 찾은 건 아니었다. 대학 코치로서 고교 농구 유망주들의 성장세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윤호영 코치는 고교농구를 지켜보며 새롭게 느낀 점은 없냐고 묻자 “전주고와 제물포고 경기를 봤는데 잘하고 재미있게 농구를 한다. 무엇보다 볼 터치가 간결하다.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섰을 때 한손 패스로 깨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능력들도 볼 수 있었다”며 “입시 제도가 바뀌어 자기 공격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팀원들을 살리는 농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대학에 와서도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다. 고등학교로 농구가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현역 은퇴 이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윤 코치. 성균관대 코치로 부임한지도 어느 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윤호영 코치는 “감독님, 코치님께 잘 배우고 있다. 대학농구와는 한동안 동 떨어져 있다가 배우니까 새롭게 느끼는 부분들도 많고 재미가 있다. 지금의 경험들을 잘 살려 앞으로 지도자 생활하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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