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건 머리가 아닌 공부법
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
니시오카 잇세이 외 지음 | 프런티어│1만6800원
일본에서 온라인 연재분이 12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한 ‘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이 한국에서 출간됐다. 대표 저자는 니시오카 잇세이로 전교 꼴찌였으나 불굴의 노력 끝에 도쿄대에 합격한 공부의 신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법을 전달하기 위해 하위권 성적에서 시작해 도쿄대에 합격한 현역 도쿄대생, 대형 입시 학원에서 30년 이상 지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강사와 힘을 합쳤다. 이들은 현재 전국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및 입시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들의 공부법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 끈기가 없는 학생, 잘 잊어버리는 학생도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초단기 고효율 학습법으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조차 어색했던 학생과 고3 초기 수학 0점이었던 학생이 도쿄대에 합격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과연 그 비법은 무엇일까.
‘사분면 공부법’이 핵심이다. 사분면을 그려 각 항목별로 공부법을 달리 하는 방식이다. 우선 종이와 펜을 준비해 세로축에는 ‘잘함’과 ‘못함’, 가로축에는 ‘좋아함’과 ‘싫어함’을 쓰고 사분면으로 나눠지는 표를 그려보자. 그리고 각 사분면 안에 자기 분석을 통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 ‘좋아하지만 못하는 과목’, ‘싫어하지만 잘하는 과목’, ‘싫어하고 못하는 과목’을 분류해 채워 넣는다.
사분면을 활용해 한눈에 보이도록 가시화하는 이유는 분류한 각 항목마다 공부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분면을 이용해 자신의 ‘좋고 싫음’과 ‘잘하고 못함’을 정리하면 자신이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그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다. 그러면 각 사분면별로 어떻게 공부법을 달리해야 할까.
‘좋아하지만 못하는 과목’은 아주 조금의 노력으로도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므로 최우선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왜 좋아하는데 잘하지는 못하는 걸까. 이는 노력의 방향성이 틀렸기 때문이다. 좋아하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는 과목이므로 노력의 방향을 고민해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파트 1에서는 이를 위한 목적과 목표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싫어하고 못하는 과목’은 제대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하기 싫은 것을 하려면 습관화를 통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파트 2에서는 이를 위한 공부법을 알려준다.
셋째로 ‘싫어하지만 잘하는 과목’은 단시간에 집중해 짧고 임팩트 있게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포인트는 어떻게 하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성과를 낼 것인가 하는 점이 된다. 파트 3에서는 이를 위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파트 4와 5에서는 사분면 공부법의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하기 위한 머리를 좋게 만드는 생활습관과 꾸준히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달한다.
이들은 도쿄대생에게서 공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했다. 도쿄대생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공부 방법, 사용하는 참고서, 생활습관, 목표 달성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등 여러 가지 데이터를 모았다. 그리고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대학교 교육학부 교수님들의 감수를 받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적용하며 생생한 의견을 수집했는데, 이를 통해 성과를 거두는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특정 방법을 모색해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 노력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그 비법을 저자들이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쉽게 고안한 것이 바로 ‘사분면 공부법’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음에도 노력의 방향이 잘못된 탓에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 책을 통해 사분면을 그려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바란다.
노민정 한경BP 출판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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