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다시 '파리 올림픽'...한국 선수단 48번째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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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이 올랐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지난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졸리 감독은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메시지를 '사랑'이라고 강조하며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 종교, 성적인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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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이 올랐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지난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막을 올린 셈이다.
우리나라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이번 하계올림픽 개회식을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열었다.
각국 선수들은 센강 위에서 배를 탄 채 등장했으며, 선수단 등장 구간인 센강 6㎞ 구간은 이를 관람하기 위해 몰려든 30만 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선수단 행진은 프랑스 파리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센강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에펠탑 등 파리 명소가 즐비해 있는 만큼 선수단 행진 내내 훌륭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장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회식은 미리 촬영해둔 영상과 현장 상황이 대형 전광판과 TV 중계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꾸려지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 도중에는 미국 출신 가수 레이디 가가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선수 입장이 끝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있었으며, 이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프랑스의 유도 선수 테디 리네르와 은퇴한 육상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가 맡았다.
거대한 열기구 아래에 불을 붙였고, 이 열기구는 캐나다 출신 가수 셀린 디옹이 부른 '사랑의 찬가'와 함께 파리 밤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는 흐린 날씨 속에 시작됐다.
프랑스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가 감독을 맡은 개회식 행사는 총 12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3000명에 이르는 공연자들이 무대를 채웠다.
음악은 클래식과 샹송부터 랩과 전자 음악까지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졸리 감독은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메시지를 '사랑'이라고 강조하며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 종교, 성적인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은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현지 날짜로 개막 다음 날인 27일부터 사격과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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