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다"더니 교사 몰래 촬영한 고1…교육청이 경찰 신고

김세린 2024. 7.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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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휴대폰으로 교사를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A군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옆에 있던 친구를 찍으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휴대폰에서는 B 교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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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업 중 휴대폰으로 교사를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A군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월 수업 도중 손을 들고 “질문이 있다”며 B 교사를 자신이 앉은 책상 옆으로 오게 했다. 이후 설명을 듣는 것처럼 꾸미더니 B 교사의 하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A군은 "옆에 있던 친구를 찍으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휴대폰에서는 B 교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B 교사로부터 이 사안을 신고받고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붙였다. 그 결과 위원 만장일치로 A군에 대한 고발을 결정했다.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청 직원 2명과 퇴직 교장 1명, 현직 교사 1명, 학부모 1명, 도의원 2명, 변호사 1명, 교수 2명, 갈등 분쟁 조정 전문가 1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심각한 교권 침해 사안이라고 판단해 고발한 것은 A군이 4번째다. 앞선 3차례는 모두 학부모가 고발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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