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불법 도박 혐의’ 한승규에 활동 정지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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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한승규에게 60일 활동 정지 조처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맹의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울 때 내리는 조처다.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이 임시로 정지되고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연맹의 활동 정지 조처에 따라 한승규는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이 60일 동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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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상벌위원회 열어 징계할 예정
FC서울, 한승규와 계약 해지
연맹의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울 때 내리는 조처다.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이 임시로 정지되고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연맹의 활동 정지 조처에 따라 한승규는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이 60일 동안 금지된다. 연맹은 우선 한승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할 예정이다.
FC서울 소속이었던 한승규는 이날 도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게 알려졌다. 한승규는 2021~2022년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등 불법 도박에 총 4억 원 상당을 쓴 혐의를 받는다.
소속 구단 서울은 자체 조사를 거친 뒤 한승규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서울은 “한승규가 FC서울로 오기 전인 2021년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관련 기관에서 조사받은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비록 우리 팀 소속 시절 행해진 불법 행위가 아니나 선수가 관련 내용을 구단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서울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하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라고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승규는 2017년 울산HD에서 데뷔해 전북현대, 수원FC 등을 거쳤다. 울산 소속이던 2018년에는 리그 31경기 5골 7도움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 침체를 겪었으나 올 시즌 리그 15경기 1골 4도움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0경기 16골 17도움.
국가대표로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쳤고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A대표팀에도 소집됐으나 경기 출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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