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피서객 조심해야”…태종대 인근서 2m 상어 잇따라 출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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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앞바다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 피서객과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 연안에서 상어가 발견된 빈도를 집계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동해안 사례처럼 먹이를 쫓던 상어가 혼획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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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
지난 12일에도 생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상어가 함께 걸렸다.
두 사례 모두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로 몸통 길이가 2m정도며 무게는 150∼180㎏에 달한다.
최근 우리나라 해역 곳곳에 서식하는 상어가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동해안의 경우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 연안에서 상어가 발견된 빈도를 집계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동해안 사례처럼 먹이를 쫓던 상어가 혼획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부산 해수욕장 7곳을 관리하는 자치구 5곳에 공문을 보내 악상어 출현 사실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한다면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바닷물이 무릎까지 잠겨 있을 때 상어를 발견한다면 현장에서 당장 뛰어나와야 한다”며 “가슴 정도까지 잠겨있다면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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